'90년대 추억'에 열광…MZ세대 사이 불티나게 팔린 '그 가방'

입력 2024-01-18 14:32   수정 2024-01-18 15:02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잔스포츠(JanSport)' 등 레트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각급 학교 개학과 개강을 앞두고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Y2K 트렌드’ 영향으로 오래전 유행했던 브랜드가 MZ세대로부터 다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무신사에서 잔스포츠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넘게 증가했다.

그중 잔스포츠의 클래식 모델인 ‘슈퍼브레이크’는 지난 2주간 판매량이 직전 대비 70% 늘었다. 구매 고객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Y2K 트렌드 영향으로 ‘닥터마틴’ ‘디키즈’ 등 1990~2000년대를 전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들이 재조명을 받았다.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백팩’과 ‘책가방’ 검색량은 직전 기간(12월16일~31일)과 비교해 각각 68%, 66%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스포츠 백팩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63% 이상 늘었다.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백팩 디자인이 주로 책가방으로 활용되며 새 학기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무신사는 분석했다.

새 출발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키즈 브랜드 백팩을 찾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키즈 브랜드 패션 전문관 ‘무신사 키즈’의 백팩 카테고리의 경우 이달(1월 1일~16일) 거래액이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생 사이에서는 수납력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구멍이 뚫린 메쉬 소재 포켓이 장착된 책가방이 이번 시즌 인기 상품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무신사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뉴발란스 등 여러 브랜드가 앞다퉈 메쉬 포켓을 적용한 백팩을 새롭게 발매했다. 최근에는 ‘신학기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학습용 태블릿PC를 위한 수납 공간을 별도로 만든 신상 책가방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무신사 키즈는 급증한 새학기 책가방 수요에 발맞춰 내달 16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페스티벌’ 기획전을 진행한다. 750점의 신상품 및 인기 책가방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기획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빈폴 키즈 △노스페이스 키즈 등 무신사 키즈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60여개가 참여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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